원문을 보면, ‘만날 만한 때’(בְּהִמָּצְאוֹ behimmaṣ’ô)는
‘하나님이 자신을 발견되게 하실 때, 곧 스스로를 드러내실 때’라는 뜻이에요.
즉, 인간이 마음 내킬 때 찾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사야 55장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 회복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금이 바로 돌아올 때”라고 초청하시는 장면이죠.
그래서 ‘만날 만한때’는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를 받아주시는 은혜의 기회,
즉 회복의 문이 열려 있는 때를 의미합니다.
이 기회가 영원히 열려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어서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는 경고가 함께 나옵니다.
☘️ 이야사서 말씀 바로가기 : 이사야 55장 1~13절, 말씀의 능력
이 구절은 단순히 옛 이스라엘의 초청이 아니라,
지금 우리 각자에게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주어져 있을 때를 말합니다.
그건 대개 사람이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열려 있을 때입니다.
죄책감, 고난, 깨달음, 혹은 말씀을 통해 마음이 깨어질 때 —
그때가 바로 ‘만날 만한때’입니다.
고린도후서 6장 2절에서 바울이 이 말씀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하죠.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지금이 바로 그 ‘만날 만한 때’라는 선언이에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신 순간이기 때문이죠.
요약하자면,
‘만날 만한때’는
하나님이 은혜로 자신을 드러내시며,
돌아오는 자를 받아주시는 기회의 시기를 의미합니다.
그건 특정한 연대보다 하나님께 마음이 열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열왕기상 19장] 로뎀나무 아래에서 만난 하나님 이 글은 김병삼 목사님의 설교시리즈 중“엘리야와 엘리사”의 네번째“로뎀나무 아래에서…
[왕상 18:41-46] 갈멜산에 서서–기도의 자세가 달랐던 사람 이 글은 김병삼 목사님의 설교시리즈 중“엘리야와 엘리사”의 세번째“갈멜산에…
[왕상 17:8-24] 인도하시는 은혜를 경험하다-사르밧 과부와 만나다 이 글은 김병삼 목사님의 설교시리즈 중“엘리야와 엘리사”의 두번째…
숨겨진 시간을 살아라-그릿 시냇가에서 이 글은 김병삼 목사님의 설교시리즈 중 "엘리야와 엘리사"의 첫번째 "숨겨진 시간을…
빌립보서 1. 배경과 서론 이 내용은 이지웅 목사님의 "빌립보서 1" 설교 말씀을 정리한 것입니다.목사님의 설교는…